수달 3마리가 꼬리 물기 장난을 치며 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제법 노련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곳은 바다나 강이 아닌 공장 하천.<br /><br />수달은 이곳 현대자동차의 하천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0m 떨어진 공장 연못의 잉어 수십 마리는 모두 수달의 먹이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, 울산과학기술원 연못에 나타난 수달 한 마리는 큰 화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달은 한 달 사이에, 연못에 동거하던 거위 3마리를 먹어치운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.<br /><br />온산공단과 목도에서도 서식 흔적이 목격되는 등 수달은 태화강과 그 줄기 하천으로 이동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맑은 물에서 사는 수달의 습성을 볼 때, 울산의 생태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05년 수달 서식 조사에 들어갈 때만 해도 두, 세 마리였지만, 지금은 20마리가 넘는 것으로 울산시는 추정합니다.<br /><br />귀여운 모습의 수달은 친환경 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생태계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김인철<br />촬영기자 : 이병우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1151142461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